[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경기도가 진행한 '2024~2025년 겨울철 도로 제설 대책 평가'에서 용인특례시가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로써 용인시는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7년 연속 해당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3일 시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지난 3월 15일까지 시행한 겨울철 도로 제설 대책을 바탕으로 각 시ㆍ군의 사전 준비와 대응, 사후 관리를 포함해 제설 전반을 두루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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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려고 장비를 활용해 제설차에 제설제를 싣고 있다. [사진=용인시] |
시는 이번 평가에서도 우수기관에 선정됨에 따라 기관 표창과 함께 도비 보조금 2700만 원을 받게 됐다.
시는 도내 최초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제설 시스템을 구축해 제설 작업 효율성과 현장 대응력을 크게 높였다. 도는 시의 선진 제설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도 취약 구간에 자동 염수 장치를 비롯한 제설 장치를 추가로 설치해 제설 차량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결빙 사고를 방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체계 있는 제설 시스템을 갖추려고 많은 투자를 한 결과 도 평가에서 7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며 "기후 위기로 기상 이변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신속하게 대응해 각종 재난을 미리 막겠다"고 했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