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6개 공사현장에 기동점검반 투입
6개 분야 30명으로 구성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한국공항공사가 전국 160여개 공항 건설현장의 기동점검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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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폭염대책기간에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김포공항 활주로 재포장 공사 현장을 방문해 안전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 [자료=한국공항공사] |
5일 공사는 전국 14개 공항에서 진행 중인 건설공사 현장에 기동점검반을 가동해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공사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인천 맨홀 사고, 오산 옹벽 붕괴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기동점검반을 운영하고 외부 컨설팅을 시행해 안전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동점검반은 토목, 건축, 기계, 전기, 항행, 통신 등 6개 분야의 내부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다. ▲주요 공종 시공실태 ▲품질·안전관리 현황 ▲법정절차 준수 여부 ▲건설사업관리(감리) 적정성 등을 불시점검한다.
품질 저하를 야기할 수 있는 불법하도, 무리한 공사 진행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 설계도서와 시공의 일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중대한 미비점 발견시 책임기술인 교체, 입찰참여 제한, 영업정지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정기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건설공사 상설 기동점검반을 운영해 건설공사 현장의 경각심을 높이고, 철저한 시공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