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206억 원 투자...화매지구 논범용화 용수공급체계 구축
[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경북 영양군은 기후 변화에 따른 농업 환경에 선제 대응키 위해 '논범용화 용수 공급 체계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석보면 화매리 일원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해당 프로젝트는 '전략 작물 산업화 사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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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군이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 환경 선제 대응위해 추진하는 논범용화사업 평면도.[사진=영양군] 2025.08.05 nulcheon@newspim.com |
영양군은 지난 2023년 1월 26일 경북도 내 봄·가을 배추 주산지로 지정되는 등 엽채류를 포함한 밭작물 경작 면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저수지로는 밭작물 재배에 필요한 용수 공급과 집중호우 시 수해 예방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영양군은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와 국회 상임위원회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건의 활동을 펼쳐 엽채류 재배 단지에 양질의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해당 사업은 2024년 기본 조사(국비 3억 원)를 시작으로 2025년 8월 기본 계획 승인, 동년 9월 세부 설계 착수를 거쳐 총 5년간 209억 6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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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군이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 환경 선제 대응위해 화매리 일원을 대상으로 '논범용화 용수공급체계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사진=영양군]2025.08.05 nulcheon@newspim.com |
주요 사업 내용은 화매저수지를 취수원으로 화매리, 택전리, 신평리, 답곡리, 원리리 일원에 양수장 및 정수시설 1개소, 저수조 2개소, 가압 펌프 9개소, 총 연장 45.3km의 급수 관로를 설치하는 것.
사업이 완료되면 약 212.6ha의 농지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해지며 수위 차이를 활용한 무동력 살수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운영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화매지구 논범용화 사업'은 기후 변화와 농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엽채류 등 밭작물 재배 기반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비 사업 유치를 포함해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선진 농업으로의 전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