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7시 기준 북부 중심 강수 집중...경기도 비상 1단계 가동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6일 오전까지 경기도 전역에 비가 내린 가운데, 가평이 누적 20.5mm의 강수량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지역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도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경기도는 비상 1단계를 가동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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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 목감천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6시 30분까지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가평이 17.5mm로 가장 높았고, 포천(15.0mm), 하남(13.0mm), 양평(10.5mm), 과천(9.0mm) 등이 뒤를 이었다.
누적 강수량 역시 가평(20.5mm), 포천(16.0mm), 하남(13.0mm), 양평(12.5mm), 남양주(12.0mm) 순이다.
도는 이날 새벽 3시부터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시군 18곳에 총 457명을 투입해 집중 대응 체계를 운영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는 북부 및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30~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경기도는 사전 대비 차원에서 야영장 23개소에 대해 예찰·점검을 실시하고, 지하차도 295개소(담당자 1180명)에 대한 연락 체계를 점검했다. 지하주차장 안내문자(1092건), 반지하주택 점검(3933건), 산사태 우려 지역 안부 전화(2457명) 등도 병행됐다.
또한 하천변 진출입로(1348개소), 계곡·등산로(46개소), 둔치주차장(16개소) 등에 대해 선제적 통제 조치를 시행했으며, 자동음성통보, 재해문자전광판, SMS 등을 통해 도민 안전 홍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주요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강우가 예보된 오후까지 북부를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