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회복, 고봉에서 덕양까지' 주제 성황 속 진행
과거·현재 잇는 고양역사·문화 전시…호응속 출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고양특례시는 경기도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시 '빛의 회복, 고봉에서 덕양까지' 개막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 고양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흔적을 조명하고, 지역 출신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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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5.08.06 atbodo@newspim.com |
개막식에는 이동환 시장과 시의회 의원, 광복회 지회장, 독립유공자 후손 및 문화예술 관계자 등 주요 인사와 시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시는 오는 24일까지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고양 어울림미술관 1층과 2층에서 진행된다.
전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고양지역 항일운동 발자취를 소개와 김익상, 장효근, 박자혜 등 대표적인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관련 유물을 전시한다. 그리고 해방 이후 예술로 꽃핀 고양의 문화예술사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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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과 관람객들이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시 작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5.08.06 atbodo@newspim.com |
특히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한 여러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어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배려도 돋보인다. 중요 유물에 점자 안내판과 포스아트(PosArt) 형태 점자촉지 설명판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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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시 '빛의 회복, 고봉에서 덕양까지' 개막식 테이프 커팅 모습. [사진=고양시] 2025.08.06 atbodo@newspim.com |
포스아트 전시물은 포스코스틸리온과 전문기업 (주)고담이 제작·디자인했으며 경기도 시각장애인복지관 류영태 사회복지사가 점역 작업에 참여했다. 관람객들은 유물을 직접 만져보며 이해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방학 중인 어린이들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고양의 역사와 광복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희망을 그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