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일상 속 문화 향유 공간 자리매김
소소풍 정원, 자연·예술 융합된 힐링 공간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한 복합문화공간 '도모헌'이 지난 2024년 9월 24일 개관 이후 누적 방문객 수 30만 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시가 당초 세운 연간 목표인 20만 명을 크게 웃도는 성과로, 하루 평균 약 1300여 명의 시민들이 도모헌을 찾으며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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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 '도모헌' [사진=부산시] 2025.08.07 |
'도모헌'은 과거 부산시장 관사였던 열린행사장을 리모델링해 약 40년 만에 일반에 다시 문을 연 공간이다. 부산 제1호 생활정원인 '소소풍 정원'을 비롯해 다양한 강연과 힐링 프로그램, 무료 전시 등이 운영되며 시민들의 문화 향유와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소소풍 정원은 잔디정원, 연못정원, 참여정원(조각 및 기념수), 조형소나무정원 등 테마별 구성으로 총 252종의 식물이 심어져 있으며 최근 야외 편의시설 확충으로 산책과 휴식에 최적화됐다.
강연·힐링 프로그램은 상반기 소소풍 페스티벌부터 아트부산 작품 전시까지 다양하게 진행됐고 현재는 도모헌 역사 체험 투어와 지역 리더 성공담 공유 '부산스토리', 인생학 강연 '부산학교'를 운영 중이다. 무료전시는 도모헌 라운지에서 지속적으로 개최돼 방문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박형준 시장은 "누적 방문객 수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도모헌이 시민 일상과 감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공간임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전통과 문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더욱 사랑받는 장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미디어파사드를 통한 역사성 기반 미디어 콘텐츠 구축, 소소풍라운지 조성, 개관 1주년 기념행사 및 명사 특별강연 등이 계획돼 있다. 누적 방문객 40만 번째를 맞아 특별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