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스웨이브는 자체 개발한 국산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에이전트 통합 플랫폼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전 과정의 자동화를 실현하고,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스웨이브는 해당 플랫폼이 외국산 클라우드 기반 개발툴(tool)의 실질적인 대체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인스웨이브의 LLM 기반 AI 에이전트 플랫폼은 사용자의 자연어 명령만으로 UI/UX 생성, 백엔드 설계, 테스트 자동화 등 소프트웨어 개발의 전 과정을 AI가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획자와 운영자가 주도하는 실무 중심의 개발 환경을 지원하며, 사용자 친화성이 크게 향상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해당 플랫폼은 공공·금융 등 보안망 내부에서도 실행 가능한 '소버린 AI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클라우드 종속형 외국산 개발툴과는 달리 온프레미스 운영이 가능하며, 다국어 확장성까지 갖춰 보안 요건이 까다로운 국가 및 기관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 |
인스웨이브 로고. [사진=인스웨이브] |
인스웨이브는 올 하반기 AI 에이전트 기반 개발 자동화 플랫폼의 정식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후 국내외 소버린 AI 수요에 대응한 맞춤형 현지화 버전과 클라우드형 패키지를 병행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B2G 시장으로의 진출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신제품은 인스웨이브가 그간 축적해온 다양한 플랫폼 기술을 통합한 결과물로, 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외국산 중심의 국내 개발툴 시장 구조를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수작업 중심의 기존 개발 프로세스를 자동화함으로써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스웨이브 관계자는 "기획부터 테스트까지 전 개발 단계를 AI가 수행하는 진정한 'AI 에이전트'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클라우드 기반 외국산 개발툴은 보안 환경에서 제약이 많은 반면, 당사의 플랫폼은 국내 공공 및 금융 분야에 즉시 도입이 가능한 소버린 AI 솔루션으로 빠르게 확산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기술 주권을 확보한 통합 플랫폼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국산 기술의 존재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