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진단제품 진단장비 동반 성장
하반기에도 향상된 매출 실적 기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프로티아'는 2025년 상반기 수출이 전기 대비 55.3% 증가하며 매출액 65억4000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41.52% 증가한 수치다.
프로티아에 따르면 매출이익률이 높은 해외 판매 비중이 52%로 국내 판매를 넘어서면서 이익 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55.68% 증가한 14억6000만원을 달성했다. 업계 특성상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를 웃도는 흐름을 고려하면, 올해도 한층 개선된 실적이 기대된다.
![]() |
프로티아 매출 추세(2019년~2025년 상반기). [사진=프로티아] |
상반기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주력 사업인 알레르기 진단제품 부문의 견조한 성장을 꼽았다. 인체용 알레르기 진단제품의 국내외 매출이 호조를 보였고, 진단장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0% 이상 증가하면서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미래 매출에 대한 선행지표로 볼 수 있는 진단장비 매출이 급증하면서 진단키트 또한 하반기에 매출 규모가 더욱 증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해외시장에서는 러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실적이 50% 이상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프로티아는 하반기에도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2025년 상반기 중 약물, 화학약품 항원을 포함한 176종의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프리미엄급 제품 'PROTIA Allergy-Q 192D'의 출시 준비를 마쳤으며, 하반기에 본격적인 공급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시장에서 동물용 진단제품 수요가 대폭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브라질에는 동물용 알레르기 진단 제품을 신규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 최초 전기 용량 측정방식을 도입한 항생제 감수성 진단제품을 인도시장에 첫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등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