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방중심 건설투자 보강방안' 발표
김윤덕 '지방 SOC 뉴딜'사업'도 적극 검토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방 부동산시장 및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미분양 주택 해소와 SOC에 대한 적극적 투자를 강조했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윤덕 장관은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지방중심 건설투자 보강방안' 모두발언에서 "이번 대책의 효과가 건설사뿐만 아니라 소규모 하청업체와 건설근로자 등에도 전달돼 얼어붙은 지방에 온기가 돌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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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8.14 gdlee@newspim.com |
김윤덕 장관은 "최근 수도권은 집값이 과열되고 지방은 침체가 계속되는 등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특히 지방의 '악성 미분양' 증가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그는 우선 지방 주택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하는 미분양을 적극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 경제와 직결된 건설 투자 위축에 따른 지방 경기침체 가속화도 지적했다. 이를 위해 지방 경기회복과 건설투자 촉진을 주문했다. 김 장관은 "지역에 유동성이 돌도록 공공공사를 신속히 추진하고 공사비도 현실화해 제값 받고 제때 공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이번 대책에 포함되지는 못했지만 지자체 기반시설의 안전관리를 국가가 지원하는 가칭 '지방 SOC 뉴딜'사업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열악한 재정여건으로 충분한 투자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지자체 기반시설을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