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킨타이어, 6타 줄여 2위 셰플러와 5타차 단독 선두 질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시우가 플레이오프(PO) 2차전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중위권 성적을 이어갔으나 임성재는 5타나 잃어 하위권으로 미끄러졌다.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 클럽(파70·760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BMW 챔피언십 둘째날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날 1오버파로 공동 25위에 자리했던 김시우는 중간합계 이븐파 140타가 되며 캐머런 영(미국), 닉 테일러(캐나다) 등과 공동 22위에 올랐다. 이날 성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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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사진=로이터] |
페덱스컵 랭킹을 공동 41위로 이번 대회에 나선 김시우는 현재 성적이라면 2계단 오른 페덱스컵 순위가 39위로 약간 오른다. 하지만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30위에는 미치지 못해 남은 이틀 동안 분발이 필요하다.
이날 김시우는 10번 홀(파4) 보기를 다음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으나 12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며 한 타를 다시 잃었다. 15번(파4)과 16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가 나오며 막판 상승세를 탔으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임성재는 이날 보기 6개나 범하고 버디는 1개에 그쳐 5타나 잃고 공동 41위(6오버파 146타)로 추락했다. 페덱스컵 순위 25위로 이번 대회에 나선 임성재는 현재 성적으로 마치더라도 3계단 내려간 페덱스컵 순위 28위를 차지해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는 있다.
29세의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는 이틀 연속 맹타를 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1라운드 8언더파를 몰아치쳤던 그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타를 더 줄이며 중간합계 14언더파 126타를 기록했다. 유러피언 투어 3승을 포함 PGA 투어에서 2승을 거뒀던 매킨타이어는 지난해 6월 RBC 캐나디언 오픈에서 첫 승을 거뒀고 곧바로 7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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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매킨타이어. [사진=PGA] |
세계랭킹과 페덱스컵 랭킹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는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보기 없이 5타를 줄이며 매킨타이어에게 5타 뒤진 2위(9언더파 131타)에 올랐다.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8언더파 132타)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7언더파 133타)가 각각 3위와 4위로 도약했다. 마이클 김과 매버릭 맥닐리(이상 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공동 5위(6언더파 134타) 그룹을 형성했다.
세계랭킹과 페덱스컵 2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4언더파를 보태 11위(4언더파 136타)에 자리했고 지난주 PO 1차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을 제패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공동 28위(1오버파 141타), 디펜딩 챔피언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공동 32위(2오버파 142타)에 그쳤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