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오는 23~24일 고창군 농산물유통센터에서 '제29회 고창해풍고추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자연이 키운 매운맛, 고창해풍고추'를 주제로 고창군 고추 재배농가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직거래 장터가 운영된다. 고추 할인 쿠폰 행사도 함께 진행돼 품질 좋은 고추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김치 만들기 체험, 수제 맥주 시음, 농특산품 판매, 해풍고추 품평회, 버스킹 공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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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해풍고추축제 포스터[사진=고창군] 2025.08.18 gojongwin@newspim.com |
고창해풍고추는 미네랄과 게르마늄이 풍부한 고창 황토에서 자라며, 청정 갯벌 바닷바람을 맞아 병해충에 강하고 표피가 두꺼워 특유의 매콤한 맛과 향을 자랑한다. 예로부터 김장김치에 최적의 고추로 알려져 명성이 높다.
(재)고창식품산업연구원은 축제 기간 중 고창산 김치소재를 활용한 김치 담그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2025년 특화품목 6차산업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고창 맞춤형 김치소재 6차산업 플랫폼 구축사업 홍보를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고창산 고춧가루, 마늘, 생강, 젓갈 등으로 구성된 김치소재를 직접 사용해 김치를 담그고, 만든 김치는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현장에서는 고창 김치의 우수성과 지역 농산물의 차별성, 6차산업화 성과를 알리는 홍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해풍고추축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고창 농특산품을 확인하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이다"며 "이를 통해 지역 농특산품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