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척추 임플란트와 해외 시장 확대가 실적 견인
디지털 덴티스트리 인수로 치과 임플란트 사업도 강화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정형외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전문기업 시지메드텍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243억9000만원,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9%, 294.2% 성장했다고 18일 밝혔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26억3000만원,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1분기의 5.0%에서 2분기에 15.1%로 크게 개선됐다.
별도 기준 상반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 56.8% 증가한 131억2000만원과 13억5000만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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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시지메디텍] |
척추 임플란트 사업에서는 국내 매출액이 모회사 시지바이오와의 협력을 통해 지난해 같은 기간 31억 원에서 80% 오른 56억원을 기록했고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17% 늘어난 64억원의 성과를 냈다.
시지메드텍은 특히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자사 경추 케이지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해 의료진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신규 거래처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글로벌 의료기기업체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와 체결한 '노보시스 트라우마' 독점 공급 계약을 바탕으로 재생의료 기반 골절 치료 시장 진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치과 임플란트 분야에서는 지난해 인수한 디지털 덴티스트리 전문기업 지디에스(GDS)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올어버트먼트', 하반기 '덴탈오션'을 추가로 인수하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정형외과 및 척추 수술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치과 분야로 확대해 맞춤형 솔루션 기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는 "글로벌 시장 확대와 고수익 제품 중심 전략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형외과 및 치과 임플란트 전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