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 후 쿠폰 사용 건수 20% 증가… 매월 100만 건 이상 활용
OTT 구독·통신 혜택 등 세대별 맞춤형 인기 서비스 뚜렷
초대 이벤트·선물하기 기능으로 만족도·충성도 강화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KT가 장기고객 전용 프로그램 '감사드림' 개편 1주년을 맞아 쿠폰 사용량과 고객 참여율이 크게 늘며 충성 고객 확보 성과를 내고 있다.
19일, KT는 '장기고객 감사드림' 프로그램 개편 이후 1년간 누적 쿠폰 사용 건수가 1,20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개편 전보다 20% 늘어난 수치로, 매월 평균 100만 건 이상이 활용되고 있다.
'쿠폰드림'은 모바일·인터넷·TV 가입 기간을 합산해 5년 이상 이용한 고객에게 최대 10장의 쿠폰을 제공하는 혜택이다. 지난 1년간 총 250만 명이 참여했으며, OTT 구독 할인은 20~30대, 데이터·통화 혜택은 10대 이하와 60대 이상에게 특히 인기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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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
KT 관계자는 "쿠폰 품목을 15종으로 확대하고 통신·콘텐츠·안심 서비스 등으로 범위를 넓힌 것이 만족도 상승에 주효했다"며 "혜택을 조합해 통신과 콘텐츠를 알뜰하게 즐기는 고객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가족 간 '선물하기' 기능도 호응을 얻고 있다. 전체 사용량의 약 15%가 선물하기를 통해 소진됐으며, 이 중 90%는 데이터 쿠폰이었다. 부모가 자녀에게 데이터를 선물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KT는 고객 초청 이벤트인 '초대드림'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년간 9회 진행된 행사에는 30만 명이 응모하고 1만4천명이 참여했다. 자라섬 페스티벌, 키즈 애니메이션 시사회, 반려동물 행사 등 맞춤형 기획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KT는 개편 1주년을 기념해 장기고객 2,500명을 자라섬 페스티벌에 특별 초청하고, 사연 응모 고객에게 OTT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권희근 KT 마케팅혁신본부장은 "장기고객 감사드림은 고객과 함께한 시간을 혜택으로 보답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혜택과 차별화된 경험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