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학연구원, 구글코리아와 공동 개최
학계, 게임산업 전문가들 발제자로 나서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게임과학연구원은 구글코리아와 오는 26일 오후 1시 30분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2025 게임과학포럼'을 공동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AI가 바꾸는 창작, 미래가 묻는 균형'을 주제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기술, 문화, 산업이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는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게임과학포럼은 2018년 출범 이래 게임에 대한 비과학적인 논쟁을 넘어 객관적 데이터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게임 담론 형성을 지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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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게임과학포럼 타이틀. [사진=게임과학연구원] |
김경일 게임과학연구원장은 기조연설에서 AI 기술 혁신이 게임 및 콘텐츠 제작·소비 환경에 가져온 변화를 진단하며 기술 중심 혁신 속 자유와 책임의 균형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짚어본다.
이어지는 본 세션은 ▲AI 기술 혁신과 함께하는 게임 산업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한국 게임의 성장 ▲게임 및 콘텐츠 진흥과 균형 등 3가지 의제에 대한 분야별 전문가들의 발제가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신원용 연세대학교 계산과학공학과 교수와 김도균 크래프톤 AI Transformation Team 팀장, 나규봉 엔씨소프트 AI 게임패키지 TF·사업전략팀 팀장이 발제자로 나서 생성형 AI 기술이 게임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두 번째 세션은 강경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산업정책팀 팀장, 신혜련 명지대학교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과 교수, 유원상 넷마블 사업개발 이사가 글로벌 게임시장의 흐름과 글로벌 플랫폼 기반의 K-게임 확산 가능성을 분석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박종현 국민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최종길 국회의원 조승래 의원실 보좌관, 이장주 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장이 게임의 사회·문화적 가치와 정책 방향을 다각도로 접근해 논의한다.
마지막 토크 세션은 윤태진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기술과 창작, 이용자 경험의 접점을 다양한 시각에서 논의하며 '게임과 기술이 그려야 할 미래'를 살핀다.
김경일 원장은 "AI가 창작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지금 기술 중심의 변화 속에서도 사람의 창의성과 산업의 균형을 함께 고민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이 게임이 가진 본연의 가치를 되새기고 국내 게임 산업의 조화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문화재단이 공식 후원하며 사전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