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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도심 정체도 여유롭게…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아빠차'의 품격

기사입력 : 2025년08월24일 09:00

최종수정 : 2025년08월24일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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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캠리 9세대 하이브리드 시승기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조화
XLE 프리미엄부터 2열 기능 강화…5327만원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출근길에 캠리를 몰고 도심을 빠져나오자마자 느낀 건 '아, 이게 바로 아빠차'라는 묘한 안정감이었다. 차체는 낮아지고 전면부는 와이드해졌지만, 여전히 캠리 특유의 중후함이 살아 있다. 헤드램프와 그릴이 날렵해진 덕분에 예전보다 젊고 세련된 느낌도 더했다.

차에 타면 얇게 뻗은 계기판과 큼지막한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눈에 들어온다. 최근 차들이 버튼을 죄다 없애는 것과 달리, 자주 쓰는 기능은 물리 버튼으로 남겨둔 점이 반갑다. 아날로그 감성을 좋아하는 아빠 세대와 최신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 모두 만족할 만한 절묘한 균형이다. 스티어링휠에도 물리버튼을 유지해 운행 중 조작도 어렵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외관. [사진=조수빈 기자] 2025.08.19 beans@newspim.com

다만 전체적인 아날로그 분위기와 디지털 리어뷰 미러는 조금 이질적으로 느껴졌다. 하이랜더와 유사하게 디지털 리어뷰는 야간 주행 시 화질이 깨끗하지 못하다는 느낌이 살짝 들었다. 운전자의 필요에 따라 일반적인 리어뷰로 주행할 수 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도심 정체 구간에서의 여유였다. 시속 30km로 가다 서다를 반복해도 e-CVT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이질감 없이 부드럽게 이어졌다. 전기모터와 하이브리드 전환은 알아채기 힘들 정도로 부드럽게 진행된다. 급가속해서 차선에 진출해야 할 때도 거부감은 없었다.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내부. 스티어링 휠과 디스플레이 하단 물리버튼들이 그대로 유지된 모습이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5.08.19 beans@newspim.com

이번 모델에는 5세대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장착됐다. 2.5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으며, 최고 출력은 186마력, 최대 토크는 22.5kg.m을 발휘한다. 여기에 모터 출력도 132마력으로 강화돼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결합하면 총 227마력을 낸다. 솔직히 기대했던 출력 이상이다.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내부 2열 사진. [사진=토요타코리아]

캠리의 뒷좌석은 여유롭다. 넓은 레그룸과 등받이 각도는 장거리 주행에도 쾌적하다. XLE 프리미엄 트림에서는 뒷좌석 암레스트의 컨트롤 스위치로 3존 에어컨, 2열 열선 시트까지 조작할 수 있으며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도 갖췄다. 패밀리 세단의 명칭이 괜히 붙은 게 아니다.

안전 장비도 직접 경험할 기회가 있었다. 주차 중 뒤쪽에 튀어나온 장애물을 운전자가 미처 보지 못했는데, 차량이 먼저 감지해 브레이크를 걸었다. 주차 보조 브레이크(PKSB) 기능 덕분에 불필요한 수리비를 아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연비도 기대 이상이다.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고 달려도 계기판은 18km/L를 기록했다. 정부 공인 복합연비(17.1km/L)를 고려하면, 연비 운전을 하면 20km/L 이상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시승한 XLE 프리미엄 트림의 가격은 5327만원, 기본 XLE 모델은 4775만원이다.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는 SUV가 대세인 시장에서도 세단의 가치를 묵묵히 지켜온 모델이다. 도심 정체 구간에서든, 고속도로에서든 안정감과 효율성을 모두 챙길 수 있다. '아빠차'라 불리던 캠리의 품격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외관. [사진=조수빈 기자] 2025.08.19 beans@newspim.com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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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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