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방문 어려운 주민 맞춤형 서비스
양·한방 통합 진료로 포괄적 의료 제공
[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은 19일 지곡면 다목적회관에서 지역 주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처음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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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이 19일 지곡면 다목적회관에서 지역 주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처음으로 운영하며 본격적인 찾아가는 의료서비스에 나섰다. [사진=함양군] 2025.08.19 |
이번 사업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의 건강 복지 향상을 위해 기획됐다. 군민들이 병원을 찾기 어려운 환경에서 양·한방 진료부터 치과와 안과 검진, 물리치료, 구강 관리, 질병 예방 교육까지 다양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이동 버스 안팎에서 직접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함양군은 농협과 협력해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왕진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동 의료 버스를 활용해 마을마다 맞춤형 진료를 실시함으로써 의료 취약 지역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올해 약 1500명 이상의 주민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농촌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 관리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왕진버스' 사업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농촌 왕진버스' 사업은 지방 소도시와 농촌 지역에서 의료서비스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