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예술의전당이 개관 3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대공연장에서 창작 뮤지컬 '청주'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결혼 30주년 부부의 남편이 사고를 당한 아내를 살리기 위해 청주의 역사적 명소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극적인 서사와 애틋한 사랑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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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청주' 포스터. [사진=청주시] 2025.08.20 baek3413@newspim.com |
뮤지컬은 철당간, 플라타너스길, 성안길 등 청주의 주요 장소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영상미 넘치는 무대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생생하게 재현한다.
국악과 클래식 음악이 어우러진 독특한 음악 구성과 무용, 연극이 총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점이 특징이다.
서울대학교 출신이며 JTBC 팬텀싱어3 출연으로 주목받은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이 주역 장현성 역을 맡았고, 청주시립예술단(교향악단·합창단·국악단·무용단)과 지역 예술인이 함께 참여해 지역성을 살린 대규모 공연을 완성했다.
공연 시간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5시에 시작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번 뮤지컬은 지난 30년간 시민과 함께 걸어온 전당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기대하는 상징적 무대"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청주의 대표 문화콘텐츠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