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환자 위한 '안녕한 하우스' 사업 지원
사회복지시설 개보수·지역사회 공헌 확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전날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비 1억 원을 전달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윤명규 HUG 사장직무대행, 이수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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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맨오른쪽)이 20일 오후 4시 3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윤명규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직무대행(가운데)으로부터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기부금을 전달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08.21 |
주택도시보증공사는 국민 주거 안정과 시장 발전을 목표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는 기관이다. 이번 기부금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안녕한 하우스' 사업에 쓰인다.
이 사업은 퇴원환자 등 취약계층이 병원이나 시설에 의존하지 않고 거주하던 곳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안전바 설치, 문턱 제거, 미끄럼 방지, 보조 손잡이 설치와 맞춤형 소독·방역 등이 포함된다.
HUG는 그간 노후 사회복지시설 개보수, 무주택 저소득층 임차자금 지원, 아동 응급의료서비스 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경제 활성화 지원기금 조성 및 IT 인재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시는 저소득 어르신들의 열악한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독거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노후화된 집을 생활 동선에 맞게 리모델링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 골자다.
주요 내용은 ▲주방·화장실 현대화 ▲세면대·샤워시설 신설 ▲내부 마감재 교체 및 단열 성능 향상 등이다.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HUG의 기부가 취약계층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부산시는 시민 누구나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15분 돌봄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