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기관 100여 명 참여
[고흥=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전날 군청에서 '2025년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적 특작부대원이 다중이용시설인 고흥군청에 침투해 폭발물을 설치하고 화재를 일으킨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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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초동조치 부대가 2025년 을지연습 실제훈련에서 적 특작부대원 제압 과정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고흥군] 2025.08.22 ej7648@newspim.com |
현장에서는 유관기관 간 재난안전통신망이 가동됐고 청사 내 인원의 신속한 대피가 이뤄졌다. 이어 군부대 초동 조치 부대가 특작부대원을 제압한 후 화재 진압, 환자 긴급 이송, 전력 시설 복구, 심폐소생술 훈련 등 실제 위기 상황에 맞춘 종합 대응 과정을 선보였다.
고흥군, 고흥경찰서, 고흥소방서, 제7391부대 3대대, 한국전력공사 고흥지사 등 5개 기관에서 100여 명이 참여해 협력체계 점검과 위기 발생 시 역할 분담에 나섰다.
양국진 부군수는 "군청에서 발생 가능한 테러는 예고 없이 불특정 다수를 위협하는 만큼 신속한 대응과 기관 간 긴밀한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다양한 위기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역 통합방위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