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댈러스서 MLS 데뷔골 극찬... "31일 홈데뷔전 기대 커져"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33·LAFC)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 3경기 만에 마수걸이 득점을 신고하자 MLS 공식 홈페이지는 "월드클래스 수준의 막을 수 없는 프리킥"이라며 극찬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MLS 정규리그 FC댈러스와 원정 경기 전반 6분에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오른발로 감아 차 골대 왼쪽 상단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손흥민의 득점 이후 LAFC는 전반 13분 동점골을 허용해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은 후반에도 활발히 움직이며 6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창출했으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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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4일(한국시간) MLS 28라운드에서 FC댈러스와 원정경기 전반 6분 프리킥을 하고 있다. 2025.08.24 psoq1337@newspim.com |
MLS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MLS에서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며 "지난주 뉴잉글랜드전에서 첫 선발 출전과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월드클래스급 데뷔골을 터트렸다. 오는 31일 샌디에이고 FC와 홈 데뷔전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MLS 데뷔 후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10일 시카고 파이어전에서 후반 교체로 데뷔, 페널티킥을 유도해 2-2 무승부를 이끌었고,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는 첫 선발 출전과 함께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댈러스전에서는 프리킥으로 득점을 올리며 PK 유도→도움→골로 이어지는 3경기 연속 임팩트 있는 장면 연출했다.
손흥민은 뉴잉글랜드전에 이어 댈러스전에서도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M)에 선정됐다. MLS 이적 후 2경기 연속 경기 최우수선수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7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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