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 반려동물 해수욕장·장애인 전용 해변 호응
[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는 지난달 5일부터 8월 24일까지 개장한 관내 16개 해수욕장이 51일간의 운영을 마치고 폐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올여름 거제시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은 총 55만명으로 집계됐다. 해수욕장별 이용객은 ▲학동흑진주몽돌해변 13만명 ▲구조라해수욕장 12만명 ▲와현해수욕장 9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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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일부터 8월 24일까지 개장한 경남 거제지역 해수욕장 1곳이 51일간의 운영을 마치고 폐장했다. [사진=거제시] 2025.08.25 |
시는 개장 기간 내내 '안전 최우선' 기조를 유지했다. 안전관리 인력 119명을 배치하고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가동해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낙동강 수문 개방으로 인한 해양쓰레기 유입과 해파리 출몰 시에도 주민과 안전요원이 즉각 대응해 해변 환경을 신속히 복구했다.
특색 있는 해변 운영도 눈길을 끌었다. 반려동물 해수욕장으로 운영한 명사해수욕장은 지난해 대비 27% 증가한 1만3000여 명이 방문해 반려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장애인 친화형으로 조성한 와현모래숲해변 장애인해수욕장 역시 2년 연속 장애인들의 피서지로 자리매김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한 결과 인명사고 없이 해수욕장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철저한 현장 대응에 함께해 준 안전요원과 협력기관, 그리고 거제를 찾아준 시민과 관광객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폐장 이후에는 안전요원이 상주하지 않는 만큼, 물놀이는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입수할 경우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