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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최하위 대구 침묵…9위부터 11위는 역대급 강등권 경쟁

기사입력 : 2025년08월27일 16:00

최종수정 : 2025년08월27일 16:00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이 시즌 종료까지는 11경기 남겨 놓은 상황에 강등권 탈출 싸움이 선두권 경쟁보다 더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올 시즌 K리그1에선 선두 전북 현대의 굳건한 독주 체제로 우승 경쟁이 상대적으로 다른 시즌에 비해 조용한 가운데 순위표 하단에선 치열한 생존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최하위 대구FC가 16경기 무승으로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 9위부터 11위까지 단 승점 1점 차로 경쟁 중이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선수들이 득점한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7.25 thswlgh50@newspim.com

후반기 시작 전까지만 해도 11위와 12위는 변동 없이 자리를 잡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11위였던 수원FC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폭풍 영입을 통해 후반기 반등을 일궈냈고, 리그 7경기에서 무려 20골이라는 득점력을 선보이며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사이 큰 반등 없이 부진한 제주 SK와 FC안양이 뒤로 점차 밀려났다.

직전 27라운드 경기가 마무리되고 강등권 경쟁은 더 혼돈에 빠졌다. 11위 안양이 대전하나시티즌을 잡고 3연패에서 탈출하며 승점 30점 고지에 올랐다. 이때 10위 제주는 격차를 벌릴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인 최하위 대구와 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9위 수원FC도 김천 상무에게 덜미를 잡혔다. 안양을 제외한 경쟁 팀들이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9위부터 11위까지 승점 차는 단 1점으로 좁혀졌다. 27라운드에서 안양이 승리에 실패했을 시 9위, 10위와 격차가 최대 승점 4점까지 벌어질 수 있었지만, 안양의 3점 확보와 수원FC, 제주의 승리 실패로 격차가 상당히 좁혀졌다. 다가오는 28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가 위아래로 최대 2계단씩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6.25 thswlgh50@newspim.com

그나마 세 구단에게 다행인 부분은 최하위 대구가 여전히 반등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대구는 지난 5월 소방수로 김병수 감독을 선임했으나 아직까지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김병수 감독 부임 후 대구는 11경기 5무 6패에 그치고 있다. 11위 안양과 승점 차는 무려 14점까지 벌어졌다. 파이널B도 일찍이 확정 지었다.

현 상황에는 수원FC가 강등권 탈출에 가장 가까운 팀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윌리안이 이적 후 7골 2도움으로 맹활약 중이고, 기존 공격 자원인 싸박도 5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리그에서 가장 매서운 득점력을 이어가고 있다. 김천전에서 잠시 주춤했지만 경기 내용 측면에선 합격점이었다.

11위 안양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면서 추격에 불씨를 지폈다. 특히 선제 실점을 하면 경기를 뒤집지 못하는 경기가 많았는데, 27라운드에선 역전승을 거두며 뒷심까지 생겼다. 유병훈 감독도 승리 후 "단순한 승점 3이 아니라 3연패 기간, 선제 실점하면 승리를 하지 못한 부분을 넘어선 승리라 의미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FC안양 마테우스(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10위 제주는 경쟁을 벌이는 세 팀 중 가장 위태롭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2무 2패로 승리가 없다. 지난달 23일 홈에서 FC서울을 잡아내며 중위권 도약의 신호탄을 쏘는 듯했으나 김천, 울산 HD에게 덜미가 잡혔고, 강원FC전에선 득점 없이 비겼다. 직전 대구전에선 최하위 팀에 오히려 밀리는 경기를 펼쳤다. 제주는 대구와의 경기에서 슈팅 수 12-18, 볼점유율 43%-57% 등 전반적으로 뒤처졌다.

하위권 순위 싸움은 강등권 탈출을 넘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나는 상대를 정하는 데도 큰 영향을 미친다. 올 시즌 K리그2는 인천유나이티드가 독주 체제를 굳히며 선두를 달리고 있고, 2위 수원 삼성이 그 뒤를 추격 중이다. 현 상황이 유지된다면 K리그1 11위는 수원 삼성과 맞붙어야 한다.

10위는 K리그2 3위부터 5위 중 K리그2 플레이오프를 치러 살아남은 팀과 격돌한다. K리그1 팀 입장에서 1부급 전력을 갖춘 수원보다 전력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K리그2 중상위권 구단이 부담이 덜하다. 수원FC, 제주, 안양의 하위권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thswlgh5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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