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대한건설협회가 정부가 발표한 '2026년도 예산안 및 2025∼2029 국가재정운용계획 발표'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다만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30조원 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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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건협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정부가 발표한 ''2026년도 예산안 및 2025∼2029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대해 SOC 예산이 전년 대비 2조원 증액 편성된 것은 최근 공사비 급등, PF 부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년부터 SOC 예산 연평균 4.3% 증가를 내용으로 하는 '2025∼2029 재원배분 계획'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내년 총지출 예산안(728조원)은 전년 대비 8.1% 증가한 반면 SOC 예산은 7.9% 증가에 그쳐 중간 증가율 수준인 문화(8.8%), 국방(8.2%), 복지(8.2%) 보다 낮게 책정돼 건설경기 회복에는 부족한 측면이 있다고 아쉬움을내비쳤다.
건설협회는 "최근 건설경기 부진이 경제성장률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만큼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향후 국회 예산안 심의를 통한 SOC 예산 확대 편성이 필요하다"며 "지역 균형발전과 건설경기 진작을 도모하기 위한 도로 부문 등의 예산 확대와 안전 확보를 위한 충분한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승구 건협 회장은 "우리 경제 내수의 한 축인 건설업계가 다시 일어나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SOC 예산 30조원 이상 편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건설업계도 성실시공을 통해 재해가 없는 안전한 일터 마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