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이둘순의 빠른 대처와 응급처치의 효과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교통공사는 전날 본사에서 부산1호선 열차 안에서 쓰러진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시민 이둘순 씨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7월 30일 낮 12시 55분경, 부산도시철도 1호선 다대포행 열차에서 한 승객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에 시민들은 119 신고와 동시에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시작했고 쓰러진 승객은 불과 2분 만에 의식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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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왼쪽)이 1일 부산교통공사에서 심폐소생술로 구한 시민 이둘순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부산교통공사] 2025.09.02 |
이날 이둘순 씨는 한달음에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공사는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언론을 통해 이둘순 씨를 찾았다.
이 씨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인데 쓰러진 분이 회복돼 다행"이라며 "함께 나서준 시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신 시민분들의 성숙한 의식과 용기에 감사드린다"며 "공사는 안전한 도시철도 환경 조성은 물론 응급상황에 대비해 시민 대상 안전교육과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