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억 투입 2027년 준공 목표
도시재생 거점·원도심 활성화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조규일 시장이 옛 종합사회복지관 철거 현장을 최종 점검하고 신축 예정인 '진주엔창의문화센터' 건립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1989년 건립된 구 종합사회복지관은 35년간 보건소와 복지관으로 사용되며 시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책임져왔지만, 내진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노후 청사로 철거가 결정됐다. 지난 6월 시작된 철거 공사는 최근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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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2일 옛 종합사회복지관 건물 철거공사 현장을 방문해 최종 안전점검과 함께 철거 후 신축 예정인 '진주엔창의문화센터' 건립 추진상황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5.09.02 |
이 부지에는 성북지구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시설로 253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844㎡ 규모의 '진주엔창의문화센터'가 들어선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유네스코 창의도시 진주의 전시·체험 공간과 함께 종합사회복지관, 서부보건지소 기능을 통합한 복합 문화·복지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번 사업은 본성동 청년허브하우스 건립과 함께 성북지구 도시재생사업의 양대 축으로 평가된다. 시는 이를 통해 원도심 활성화를 이끌고, 지역 거점으로서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철거가 완료된 부지는 오는 10월 열리는 유등축제 기간 동안 임시주차장으로 활용된다. 이후 10월 말 진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창의문화센터 건립 공사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현장 점검에는 진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와 LH, 지역 주민 등이 함께 참여해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옛 복지관 건물은 세월 속에 사라지지만, 그 자리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나 시민 곁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창의문화센터가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누구나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