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베일 벗는 아이폰17 애플 주가에 '분수령' 3가지 관전포인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애플 연초 이후 내림세
디자인 변화·가격 정책 주시
AI 전략 힌트에 촉각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애플(AAPL) 주가가 최근 1개월 사이 13% 랠리했지만 연초 이후 여전히 6% 가까이 떨어진 상태. 월가는 9월9일(현지시각) 공개되는 아이폰17이 주가 향방에 작지 않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본다.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에서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하락 압박에 시달린 애플 주가에 이번 아이폰 신형이 분수령이라는 얘기다.

시장 전문가들은 특히 세 가지 포인트에 주목한다. 먼저, 디자인 측면의 차별화다. 마켓워치와 블룸버그 등 미국 언론들은 기존 제품보다 더 얇은 버전인 아이폰 에어(iPhone Air)가 첫 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새로운 디자인이 애플 주가에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에버코어는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 에어가 최근 수 년래 가장 커다란 디자인 변화가 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앞으로 수 년간에 걸친 새로운 다자인 로드맵의 시작"이라고 내다봤다.

JP모간도 아이폰 에어가 애플 주가에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변수라고 판단한다. 모델이 보다 넓은 소비자층의 관심을 끌 수 있고, 중국 아이폰 비즈니스에 상당한 동력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더 얇으면서 저렴한 제품이 현지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국 시장에서 소비 심리를 크게 자극할 만큼 매력적인 특징이라는 주장이다.

디자인 급변의 마지막 사례인 아이폰12 [사진=블룸버그]

JP모간은 아이폰 에어의 초기 주문량을 1000만~1500만대로 예상하며, 소비자들 사이에 깜짝 놀랄 만한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아이폰 에어 이후에도 디자인 쇄신을 멈추지 않을 전망이고, 이르면 2026년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JP모간은 말한다. 애플이 폴더블 폰 분야에서 안드로이드 경쟁사들에게 뒤쳐진 상태라는 점을 감안할 때 눈길을 끄는 전망이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관세 영향과 애플의 가격 정책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연초 애플 주가에 커다란 악재로 작용했고, 이번 아이폰17 출시를 통해 월가는 무역전쟁 영향의 수위를 파악하기 위해 업체의 가격 정책을 주시하고 있다.

관세 우려가 완화되면서 애플은 이익률을 보호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해야 한다는 압박에서 일정 부분 자유로워졌다.

더 나아가 업체는 이제 중국 시장에서 판매를 늘리기 위해 가격을 낮추는 방안도 저울질 할 수 있는 상황이다.

JP모간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6000위안 미만의 스마트폰의 경우 15%의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조금은 중국의 소비를 촉진하고, 중급 기기들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JP모간은 아이폰 에어 가격이 899~949달러 범위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가격대가 800달러 선에 가까워질 경우 상당한 규모의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고 본다. 중국 시장에서 의미 있는 매출 상승 효과를 제공할 것이라는 얘기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지난주 보고서에서 아이폰 에어가 이전 아이폰 플러스 모델보다 100달러 높은 가격으로 책정, 1000달러에 가까울 것으로 내다봤다.

가격에 대한 관심은 최근 데이터를 통해 중국 시장의 변동성이 확인되면서 한층 더 고조됐다. UBS에 따르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되는 실적을 근간으로 한 이른바 셀스루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이 5월18.4%에서 7월 12.1%로 떨어졌다. 대대적인 스마트폰 마케팅 활동이 종료된 데 따른 결과라고 UBS는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AI 전략이다. 앞서 애플은 인텔리전스 기능 발표에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할 만한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다.

오는 9일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애플은 AI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공개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JP모간은 업체가 신형 아이폰에 대해 연중 점진적인 AI 기능들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애플의 향후 AI 전략에 대한 힌트를 이번 아이폰 신형 발표 자리에서 얻으려고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알파벳의 제미나이와 파트너십을 논의해왔고, 퍼플렉시티나 미스트랄 등 AI 스타트업 인수를 놓고 내부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앱과 시리의 더 나은 통합을 포함해 AI 통합과 기술적인 진보가 애플의 전략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