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에 800km 이상 주행, 누적 주행거리 30만km 이상 수명 확보 등
리튬포어스 21.64%·하이드로리튬 9.81%·유일에너테크 8.07%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LG에너지솔루션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리튬메탈전지 충전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리튬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59분 기준 리튬포어스는 전 거래일보다 21.64% 오른 1366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하이드로리튬(9.81%), 유일에너테크(8.07%), 앱튼(4.77%) 등도 일제히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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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
LG에너지솔루션과 KAIST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FRL(Frontier Research Laboratory) 연구팀은 이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리튬메탈전지 충전 속도를 대폭 단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리튬메탈전지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Lithium-ion battery)에서 사용되는 흑연 음극을 리튬메탈(Lithium metal)로 대체한 것으로, 음극재의 무게와 부피를 크게 줄일 수 있어 에너지 밀도와 주행거리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FRL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1회 충전에 800km 이상 주행 ▲누적 주행거리 30만km 이상 수명 확보 ▲충전 시간 12분까지 단축 등 성과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에 게재됐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