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지역 큰 강수 어려워...제 15호 태풍 국내 영향 없을 전망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이번 주말에는 강원영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 다음주 초에도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오겠다.
4일 기상청 정례 브리핑에 따르면 주말에는 우리나라 북쪽으로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토요일인 6일 오전에 중서부지역부터 산발적 강수가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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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강원영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 다음주 초에도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비가 오겠다. [사진=뉴스핌 DB] |
이후 6일 밤부터는 강수대가 발달하며 차차 남하한다. 7일 오전에는 중부지방 강수가 차차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6일 밤부터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특히, 주말에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가 남해상에 위치해 전라권 중심으로 30~50mm의 강수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북쪽의 건조공기가 강하게 침강해 저기압을 발달시킬 경우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수가 늘어날 수 있다.
주말 비 이후 다음주 8일과 9일은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올 전망이다. 이후에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쪽 고기압 위치에 따라 변동성이 있다.
기온의 경우, 6일부터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서풍 계열의 습윤한 공기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동풍류의 바람이 불면서 서쪽지역 습도가 낮아지고 열대야가 해소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주말에 다시 서풍이 불고 비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서쪽지역 중심으로 습도가 높아지고 열대야가 예상된다.
다음주에도 평년보다 3~4도 내외의 높은 기온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후반은 기압계 변동이 큰 상황이다. 북쪽 고기압 남하 등 변수에 따라 기온 변동성 역시 크다.
가뭄이 진행중인 강릉 지역은 큰 비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주말 강수는 동풍 유입이 없어 영동지역 강수가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기준 제 15호 태풍 페이파는 일본 가고시마 남쪽 해상에 위치하며 북진중이다. 이날 오후에서 밤 사이에 일본 규슈 남동 해안 부근으로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에 의한 우리나라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gdy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