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별검사(특검)가 5일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위원장의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 국교위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은 이날 오전 "이 전 위원장 귀금속 공여 사건'과 관련해 국교위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달 28일 이 전 위원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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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사진=뉴스핌DB] |
특검은 앞서 김 여사의 어머니 최은순 씨의 금고에서 금거북이와 함께 이 전 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를 발견했다.
이화여대 총장을 지냈던 이 전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 당선 이후인 2022년 7월 청와대관리활용자문단 단장으로 위촉됐으며, 그해 9월부터 국교위원장을 맡았다가 이번 논란으로 지난 1일 사임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회장을 맡고있는 국가조찬기도회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 전 위원장이 금거북이 등 금품을 건넴으로써 윤 전 대통령 직속 기관인 국교위원장으로 임명된 건 아닌지 등을 조사할 전망이다.
hyun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