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역사박물관이 장애인과 다양한 사회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찾아가 제공하는 '찾아가는 사회포용 박물관'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장애, 국적, 계층, 성별 등 차별 없이 문화와 교육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기 위해 복지센터, 보호기관, 쉼터 등 여러 기관을 방문해 이동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참여자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체험을 진행하는 데 중점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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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역사박물관이 찾아가는 사회포용 박물관을 운영한다[사진=전주시] 2025.09.05 lbs0964@newspim.com |
첫 방문지는 성년 지체 장애인으로 구성된 한국장애인부모회 전북지회로 오는 11일과 18일 두 차례 도예 실습 교육이 예정돼 있다.
교육 주제는 '유물쭈물 흙흑흙'으로 우리 지역에서 출토된 백자 유물을 관찰하며 선조들의 생활상을 이해하고 자신만의 그릇을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전주시는 이번 체험이 근육 감각 발달과 심리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작품 완성을 통한 성취감 및 자기 고양감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재식 전주시 국가유산관리과장은 "올해 처음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포용과 통합의 기회를 확대하는 베리어프리 사업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카카오톡 채팅(전주역사박물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