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치과센터와 최신 의료장비 도입 계획
효율적 민간 운영 지역 의료 서비스 질 향상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5일 오전 10시 30분 사하구청 제2청사 대강당에서 서부산힐링플래닛㈜과 '서부산의료원 건립 임대형민간투자사업(BTL) 실시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형준 시장과 서부산힐링플래닛㈜ 협력체의 대표사인 태영건설㈜ 최진국 사장이 참석해 '서부산의료원 건립 임대형민간투자사업'의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우선협상대상자인 서부산힐링플래닛㈜과 15차례 이상 협상을 진행했고 8월 21일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 심의와 9월 4일 시의회 상임위원회 보고를 거쳐 실시협약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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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의료원 조감도 [사진=부산시] 2025.09.05 |
총사업비는 불변가 858억 2600만 원(2021년 1월1일 기준)이며, 준공과 동시에 시설의 소유권은 시에 귀속되고 사업시행자는 20년간 시설 관리운영권을 가진다.
협약상 시설임대료는 연평균 약 81억 3200만 원(경상가격 기준)이며, 운영비는 연간 약 9억 5700만 원(2023년 1월1일 기준)을 지급하게 된다.
체결을 통해 사업자 지정과 실시설계 수립·승인 등 제반 절차를 거쳐 내년 착공, 2028년 준공할 계획이다.
서부산의료원은 ▲연면적 2만 9166.41㎡ ▲부지면적 1만 4381.5㎡ ▲지하 1층~지상 6층의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다.
시는 종합병원 필수진료과목, 감염병 대응, 장애인치과센터 등 24시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컴퓨터 단층촬영장비(CT), 자기공명영상장비(MRI) 등 최신 의료 장비를 도입해 지역 내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 운영한다.
박 시장은 "지난 10여 년간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 속에 추진되어 오던 서부산의료원이 드디어 실시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서부산의료원은 장애인 치과센터, 24시간 지역응급의료센터 기능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강화하는 '의료 15분도시' 실현의 핵심이자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