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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민의 집 개관식 [사진=인천시 옹진군] |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백령도 등 섬에서 육지로 나왔다가 여객선 결항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주민들이 머물 숙소가 인천 연안부두 인근에 마련됐다.
인천~백령 항로의 경우 안개 등 기상악화로 인한 여객선 결항일이 1년에 평균 80일이 넘는다.
인천시 옹진군은 5일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인근에 주민 전용 숙소인 '옹진군민의 집'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을 갖은 옹진군민의 집은 지하 1층∼지상 6층에 객실 28실, 연면적 1158㎡ 규모로 최대 96명이 머물수 있다.
기존 건물을 매입, 리모델링 한 이 곳에는 회의실과 주민 대기 공간, 저온·냉동창고, 옥상 쉼터 등이 있으며 시비(20억 원)와 군비(23억 원) 43억 원이 투입됐다.
옹진군민의 집은 유료로 운영되며 하루에 온돌방과 침대방은 2만5000원(2인 기준), 공동침실은 1만5000원(1인 기준)이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옹진군민의 집을 단순 숙박시설이 아니라 주민이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장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