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812.51(+46.63, +1.24%)
선전성분지수 12590.56(+471.86, +3.89%)
촹예반지수 2958.18(+181.93, +6.55%)
커촹반50지수 1268.55(+41.57, +3.3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3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중국 증시는 이날 강하게 반등했다.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24% 상승한 3812.51, 선전성분지수는 3.89% 상승한 12590.56, 촹예반지수는 6.55% 상승한 2958.18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가 간밤 발표한 지난주(24~3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8000건 증가한 23만 7000건으로 집계됐다. 다우존스의 전문가 예상치(23만 건)보다 높았다.
또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8월 미국 민간고용 건수는 전월 대비 5만 4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역시 다우존스 전문가 예상치(7만 5000명 증가)보다 낮았고, 7월 수치(10만 4000명 증가)의 절반 수준이었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재차 악화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2일 잭슨홀 연설에서 물가가 아직 안정되지 않더라도 고용시장 악화 조짐이 보이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 |
[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5일 추이 |
이날 특징주로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 주가 대거 상승했다. 톈훙리뎬(天宏鋰電), 진인허(金銀河), 톈화신넝(天華新能) 등 20여 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저녁 전고체 개발업체인 셴다오즈넝(先導智能)이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이 완공됐으며, 생산 주문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발표한 점이 이날 호재로 작용했다. 차이퉁(財通)증권은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이 속속 가동되고 있으며, 배터리 장비 업체의 주문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들어 전고체 배터리 기술은 지속 발전하고 있으며, 2027년부터 전고체 배터리 탑재 차량이 판매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양광 관련 주도 상승했다. 퉁룬좡베이(通潤裝備)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양광뎬위안(陽光電源), 아터쓰(阿特斯)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전날 태양광 산업의 출혈 경쟁 상황을 타파하고 법에 따라 태양광 제품의 저가 경쟁을 방지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지방 정부의 행정 능력을 통해 태양광 산업 공급 과잉 상황을 해소해 나가겠다고도 밝혔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소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06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7.1052위안) 대비 0.0012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2% 하락한 것이다.
![]() |
중국 증시 자료사진[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