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영균 기자 = 5일 오전 11시 50분쯤 전남 광양시 태인동 이순신대교에서 대형 트레일러가 공사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공사 현장에서 신호 업무를 하던 40대 근로자 2명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5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트레일러가 교량 시설 보수 작업 중이던 공사 차량을 추돌했고, 사고 충격으로 공사 차량 앞에 있던 신호수가 차에 치였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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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뉴스핌] 오영균 기자 = 5일 오전 11시 50분쯤 전남 광양시 태인동 이순신대교에서 대형 트레일러가 공사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송영훈 독자 제공] 2025.09.05 gyun507@newspim.com |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 중 물을 마시다가 공사 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긴급 체포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