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11월~12월 초 매각 공고...노후시설 현대화 본격화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의회는 5일 제9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청주 시외버스터미널 매각을 포함한 '2025년도 3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수정안'을 찬성 22명, 반대 17명, 기권 2명으로 가결했다.
이로써 청주시는 내년 9월 무상 임대 기간이 종료되는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와 건물을 감정 평가 후 11월 말에서 12월 초 사이에 매각 공고할 예정이다.
![]() |
27일 청주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청주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예정부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청주시의회] 2025.08.27 baek3413@newspim.com |
이번 매각안은 흥덕구 가경동에 위치한 시외버스터미널(토지 2만5978㎡, 건물 연면적 1만4600㎡)을 민간에 매각해 노후 시설을 현대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당초 상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갈등으로 심의가 보류됐으나 다수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원총회를 통해 조기 매각 추진에 합의하면서 본회의에 상정됐다.
시 관계자는 "매각 후에도 시외버스터미널 기능 유지와 신축 계획 협의를 조건으로 낙찰자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청주시는 법률 자문과 건물 감정 평가를 거쳐 매각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편 청주 시외버스터미널은 1999년 건립돼 운영중이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