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지도부가 핵 협상을 원한다며, 양측 간 회동이 현재 조율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란이 외교적으로 핵 협상을 원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그들은 어제 전화해 왔다. 이란 지도부가 직접 연락해 왔다"며 "그들은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도 그들은 미국에 맞서는 데 지친 것 같다"며 "이란은 협상하길 원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동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그들과 만날 수 있다. 회동은 조율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다만 회동 전에 우리가 어떤 행동 조치를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이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 대응이 필요할 수 있지만, 회동 자체는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란에서는 2주 넘게 전국적으로 경제난 항의 시위가 진행 중이다. 경제난 항의 시위는 현재 신정 체제 불복 시위로 번지는 양상이다.
앞서 이란 야권 인사들과 접촉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해, 이란 내부 정치 세력과의 접촉도 병행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이란 전역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미국이 군사·외교적 대응 옵션을 검토 중인 가운데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이란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핵 협상을 둘러싼 외교적 국면 전환 가능성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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