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기업과의 밋업, IR 피칭
현지 비용 지원·투자 기회 제공
[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롯데벤처스, 롯데벤처스 재팬은 공동으로 오는 4일까지 국내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L-CAMP JAPAN(엘캠프 재팬) 3기'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크로스보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션 사업으로, 2023년 1기와 2024년 2기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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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L-CAMP JAPAN 3기 포스터 [사진=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2025.09.08 |
일본 현지 대기업, CVC, VC 등 주요 창업 생태계 관계자와의 1대1 밋업과 투자 IR 피칭 세션을 마련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3기 프로그램에는 일본 대표 유니콘 기업 '타이미(Timee)'의 오가와 료 대표가 직접 참여해 일본 시장 진출 전략과 성장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또 일본 메가뱅크, AWS 등 주요 파트너사와의 협업 기회를 확대하고, 참가 스타트업이 현지 네트워크의 지원을 받으며 투자 및 파트너십을 동시에 모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부산창경은 프로그램 기간 동안 한국 스타트업의 현지 활동을 지원하는 기관인 KSC(코리아스타트업센터) 도쿄, KOCCA CKL 도쿄 방문도 추진해 정부 지원 프로그램과 공간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참여 기업이 현지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최종 선발된 기업에는 숙박·교통 등 현지 참가비 지원, 일본 VC·CVC·대기업과의 비즈니스 미팅, 현지 파트너십 매칭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후속 멘토링과 함께 롯데벤처스의 향후 투자 라운드 우선 검토 기회를 받을 수 있다.
모집 대상은 창업 7년 미만의 국내 스타트업으로 패션·뷰티를 제외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푸드, AI·로보틱스 분야 등 일본 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기업이다. 모집은 오는 14일까지 온라인 신청을 통해 가능하며, 현지 프로그램은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2박 3일간 진행된다.
김용우 부산창경 대표는 "국내 스타트업이 일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현지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