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닷컴·티오비 등과 협약 체결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위상 제고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국제적 위상 강화를 위해 박형준 부산시장이 중국 상하이를 방문, 양 도시 간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전날 상하이시청에서 궁정 시장과 면담 후 '부산-상하이 자매도시 관계강화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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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왼쪽)이 8일 오전 상하이 시청을 방문해 궁정(龚正) 시장과 면담하고 '부산-상하이 자매도시 관계강화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09.09 |
양측은 자매결연 32주년을 맞아 관광, 문화, 경제뿐만 아니라 디지털경제, 노인복지, 시민안전 등 신성장 분야의 협력 강화와 인적 교류 확대에 합의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공동 마케팅 추진 및 상호 관광객 유치 확대 등 실질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글로벌 온라인여행플랫폼 '트립닷컴그룹' 본사 방문을 통해 관광교류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며, 부산 관광의 글로벌 영향력 증대와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연이은 협의를 통해 부산은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실무적 협력도 모색했다.
바이오기업 티오비(TOB)와 케이셀바이오사이언스(KCell Biosciences)와 3자간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배지시장을 선점하고자 부산에 제조공장 및 R&D센터를 건립하는 등 바이오 소부장산업 생태계를 조성, 국산화·기술력 확보를 위한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
박 시장은 "상하이 방문을 통해 미래지향적 신성장 동력사업 발굴과 실질협력 기반을 넓혔다. 앞으로도 세계 주요 도시와 실질적 교류를 지속 확대해 글로벌 허브 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