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건설업 중심 고용 호조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8월 고용률 63.6%를 기록하며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5%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고용률(63.3%)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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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수출입 불확실성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가 증가해 8월 고용률이 63.6%로 역대 최고(월 기준)를 기록했으며, 전국 고용률 63.3%를 상회했다.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1.11 |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25년 8월 경상남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도내 경제활동참가율은 64.6%로 전년 동월 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180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5만2000명(2.9%) 늘어나며 탄탄한 고용 흐름을 이어갔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3만9000명(9.6%) 증가하며 고용 확대를 주도했다. 건설업 취업자도 지난해 부진을 딛고 반등을 이어가며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1만 7000명(22.8%), 전월보다는 4000명(1.3%) 늘었다.
도소매·숙박음식업과 서비스업(사업·개인·공공서비스)도 고용 증가세에 힘을 보탰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가 나란히 증가했다. 임금근로자는 전년보다 2만6000명(2.1%) 늘었고, 이 가운데 상용근로자가 2만명(2.2%), 임시근로자가 7000명(1.4%) 증가했다. 다만 일용근로자는 1000명(-4.0%)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2만6000명(5.1%) 늘었다.
조현준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대외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고용률을 달성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도는 일자리 종합박람회를 열어 구직자와 기업을 직접 연결하고, 지역경제 혁신박람회 등에서 도정 우수시책을 알리며 고용 안정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