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센터·생활밀착형 모델 운영
정신건강 증진 정책적 의지 재확인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제14회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도민의 생명존중문화 확산과 자살예방 정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이번에 광역단위에서는 경남을 비롯해 인천, 대구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 |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9.10 |
보건복지부는 매년 전국 광역·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자살예방 시행계획 추진실적을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뽑고 있다. 도는 2024년 평가 결과에 따라 올해 선정됐다.
도는 부설형 자살예방센터 설치를 비롯해 시군 및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와의 협력체계를 꾸려 다양한 민·관 협력 정책을 추진해왔다. 정신건강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활동, 생명지킴이 양성 과정, 찾아가는 정신건강 서비스 등을 확대하며 예방 기반을 강화했다.
편의점을 활용한 '마음안심 편의점', 지역 병·의원과 약국을 활용한 '우리동네 마음이음 사업' 등 생활밀착형 모델을 운영해 위기신호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는 지역 안전망을 확충했다. 이를 통해 도민이 일상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성과로 평가됐다.
도는 오는 2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과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을 기념하는 합동 행사를 열 예정이다. 도는 기념행사를 통해 생명존중문화 확산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정책적 의지를 재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정국조 경남도 보건행정과장은 "이번 표창은 도와 시군, 유관기관, 도민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우수지자체 선정을 계기로 생명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고, 도민의 자살예방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