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옥매지구 재해 위험 요인 다수
729억 투입, 2027년 하반기 착공
[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6년도 풍수해생활권종합정비사업 공모에서 '마천면 추성지구'와 '유림면 옥매지구'가 최종 선정돼 신규 사업비 729억 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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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옥매지구 종합계획도[사진=함양군]2025.09.11 |
이번 사업 선정은 함양군이 지난해부터 재해 피해가 발생했거나 위험이 예상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구 단위 종합 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3월 공모 신청과 4월 심사 발표를 거쳐 행정안전부 심사에서 최종 확정된 결과다.
지난 2일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면서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마천면 추성지구와 유림면 옥매지구는 산사태, 하천 범람, 급경사지, 세천 등 복합적인 재해 위험 요인이 분포해 기상특보 시 주민 대피가 이뤄질 정도로 인명 피해 우려가 컸던 지역이다.
추성지구는 의탄천 0.3km 정비, 급경사지 1.4km 정비, 교량 2개소 재가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옥매지구는 안평소하천과 옥동소하천 1.55km 정비, 웅평마을과 안평마을 사면 5개소 정비, 웅평~중촌마을 간 교량 신설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올해 군비를 우선 투입해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2027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 생명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반복되는 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함양군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 선정은 지역 주민과 산업계, 소비자 모두의 안전 확보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