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일 전북 지역 50~100㎜, 많은 곳은 최대 150㎜ 이상 집중호우 예보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이번 주말 전북 지역에 예상되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전 행정조직을 총동원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기상청은 12일부터 13일까지 전북 지역에 곳곳에서 50~100㎜, 많은 곳은 최대 15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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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집중호우에 대비 총동원령을 내린 가운데 하수구 등 막힐 우려가 있는 곳을 미리 뚫고 있다.[사진=익산시] 2 2025.09.12 gojongwin@newspim.com |
이에따라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 긴급 지시를 통해 각 부서장과 읍면동장에게 가용 인력을 모두 투입해 상습 침수지역을 사전 점검하고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6~7일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재점검과 응급 조치에 착수했으며, 추가 피해 우려 시 사전 통행 제한 등 안전 조치도 즉시 시행할 방침이다.
하수도과와 읍면동이 협력해 빗물받이와 맨홀뚜껑 정비, 퇴적물 제거 등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권역별로 도로관리과, 하수도과 등 관련 부서가 시내 도로의 하수맨홀 주변 쓰레기와 협착물을 집중 제거하며 우수 흐름 방해 요소를 사전에 정비 중이다.
농촌 지역에서는 바이오농업과와 농촌활력과가 배수로 정비 및 적치 쓰레기 정리 활동을 강화하고 마을 방송으로 주민 안내 및 피해 예방 홍보를 병행한다.
특히 농로와 농업시설 주변 배수를 집중 점검하며 응급복구 장비도 비상 대기 상태다. 주말 동안 강우 상황에 맞춰 24시간 예찰 체계를 유지하며 대응 인력 및 장비 운영에도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비 오기 전 준비가 시민 생명과 재산 보호의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이라며 "행정의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 한 건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