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광양항 인근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불이 이틀째 꺼지지 않고 있다.
14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38분 자동화재속보설비를 통해 전남 광양시 도이동 한 광재류 물류창고에서 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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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14일 오후 전남 광양시 도이동 광양항 물류창고에서 소방대원들이 장비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025.09.14 chadol999@newspim.com |
이 불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재산 피해 규모는 현재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창고 내 미분폐기물을 담은 톤백 4000개 중에 1000개를 비롯해 인근 적재물 400개에 대해서 반출을 완료했다.
미분폐기물 2000개 물량은 전날 모두 밖으로 빼내 별도의 창고에 보관 중이며 1000개는 이미 연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1시 27분을 기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해 화재 진압에 총력을 펼치고 있으며 수화수조, 마른모래, 팽창질석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은 철골 구조의 대형 창고로 내부 적재물에 불이 옮겨붙으면서 완전 진화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창고 내 적재된 미분폐기물에서 최초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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