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체계 개선, 필수의료 강화 민관 협력 본격화
[순천=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제2기 공공보건의료협의회를 출범시키고 지역 보건의료 현안 해결에 나섰다.
16일 순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5일 열린 협의회에서 신규 위원 위촉과 함께 지역 공공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협의회는 지역사회 공공보건의료 시행계획 수립과 필수 의료 확충을 위한 자문 및 정책 제안을 담당하는 민관 협의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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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보건의료협의회 2기 위원 [사진=순천시] 2025.09.16 chadol999@newspim.com |
이번 2기 협의회에는 순천지역 주요 병원장과 의료계 대표자들이 위원으로 참여해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특히 김재혁 성가롤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이 '순천지역 응급의료체계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위원들은 환자 이송 체계 개선 전문 인력 확충 병원 간 협력 강화 등 구체적 대안을 자유토의 방식으로 심도 있게 논의했다.
순천시는 올해 말 설립 예정인 '순천필수의료지원재단'과 협의회를 긴밀히 연계해 지역 의료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재단은 응급 심뇌혈관질환 소아 분만 분야 등 시민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의료 서비스를 중점 지원하며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제2기 공공보건의료협의회가 곧 설립될 필수의료지원재단과 함께 지역 필수의료 정착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응급 및 필수의료 체계 구축과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기 협의회는 '순천형 공공보건의료 마스터플랜 연구용역'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순천시 필수의료 정책 추진 방향을 제안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