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용역·물품 등 시설비 164억원, 사회복지 분야 370억원, 경상적경비 172억원, 농민 공익수당 84억원 등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농민 공익수당을 포함한 총 790억 원 규모의 재정자금을 신속하게 집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공사·용역·물품 등 시설비 164억 원, 사회복지 분야 370억 원, 기타 경상적 경비 172억 원, 농민 공익수당 84억 원 등 각종 대금을 10월 초 추석 전까지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원활한 집행을 위해 대기 자금을 미리 확보하고 지방세 등 자체 수입과 국·도비 보조금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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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사진=뉴스핌DB]2025.09.19 lbs0964@newspim.com |
특히 건설공사 하도급 업체와 근로자 보호를 위해 '하도급지킴이' 시스템을 활용해 임금과 하도급 대금을 직접 지급함으로써 임금 체불과 대금 지연을 방지할 방침이다. 농민 공익수당 84억 원은 오는 22일부터 지급된다. 이번 지급은 2차 민생회복지원금과 함께 추진돼 지역 농업인의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급 대상은 3월부터 6월까지 신청한 농업인 중 자격 검증을 거쳐 최종 선정된 1만7000여 명이다. 1인 경영체는 60만 원, 2인 이상 경영체는 농업인당 30만 원이 각각 지급되며, 다이로움 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농민 공익수당은 병원, 하나로마트, 주유소 등 연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다이로움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이로움 카드 이용자는 22일 자동 충전되며 그 외 농업인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30만 원권 기프트카드를 받을 수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재정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시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민 공익수당을 비롯한 각종 민생 예산 집행이 서민 생활 안정과 경기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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