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기업 300만달러 MOU 체결
의생명 협력 강화, 글로벌 도약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몽골 울란바토르를 공식 방문해 산업·의료·인적 교류를 다각도로 확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경남대표단 일정에 동행하는 동시에 김해시와 관내 기업의 해외 진출 성과를 구체화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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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종민 세종플렉스 대표(오른쪽)가 몽고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현지 수출상담회에서 몽고바이어와 체결한 수출 협약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해시] 2025.09.19 |
홍태용 시장은 첫 일정으로 9월 개관한 애국지사 이태준 기념관을 찾아 참배하며 교류 방문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열린 산업소비재 수출상담회에는 도내 10개사가 참가했으며, 김해시 기업 세종플렉스·영남메탈·삼원기계 등 3개사는 14건, 520만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세 기업은 총 300만달러 수출 협약(MOU)을 체결해 참가기업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튿날에는 울란바토르 시청을 찾아 니암바토르 시장, 수흐바타르 자치구 알텐게렐 구장 등 관계자와 만나 산업과 인적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같은 날 김해시 방문단은 MG병원 제1·2병원을 차례로 방문, 의료 보건 수요 증가에 따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의료인력 교류, 판로 개척 등 구체적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홍 시장은 "이번 몽골 방문은 김해 기업의 해외 판로를 넓히고, 우리 시의 주력산업인 의생명 분야를 세계에 알릴 뜻깊은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무대에서 김해가 산업·의료 협력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