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농가 관리·엄격한 원유 검사...농가·소비자 보호
[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착유목장 위생 점검과 유방염 방제 사업 등 맞춤형 관리를 통해 도내 원유 세균 수 1등급 비율을 99% 이상으로 유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시험소는 원유의 세균 수와 체세포 수를 위생 등급 판정의 핵심 지표로 삼아 엄격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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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공영검사.[사진=충북 동물위생시험소] 2025.09.20 baek3413@newspim.com |
올해 8월까지 검사한 1만 건의 원유 중 세균 수 1등급은 99% 이상, 체세포 수 1등급은 69.6%에 달했다. 검사 결과가 낮은 농가에는 사양 관리와 착유 위생 관리 등 맞춤형 지도를 제공하며, 유방염 발생 시에는 실험실 검사를 통해 효과적인 치료 약제를 선정해 지원한다.
충북에서는 연간 284호 젖소 목장에서 9만 4천 톤의 원유가 생산되며, 농가 소득은 약 1180억 원에 이른다. 도는 유방염 예방 백신 공급과 젖소 번식 장애 컨설팅 등으로 우유 생산성 향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변정운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낙농업이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충북산 우유의 위생 경쟁력은 세계적 수준"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위생 관리로 고품질 우유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