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의원, 조경식의 교도소 수감 시기를 근거로 반박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정치조작 실체가 드러났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이철규 의원실에 따르면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자칭 KH그룹 부회장 조경식을 국회 입법청문회에 불러 허위 진술을 하게 한 뒤 이를 근거로 민주당 정치검찰 조작기소대응특위가 수사 무마 청탁과 알펜시아 골프장 운영권 헐값 매각 의혹을 제기하며 자신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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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의원.[뉴스핌 DB] 2025.07.22 pangbin@newspim.com |
이 의원은 조경식이 2020년 4월부터 2023년 10월 27일까지 교도소에 수감돼 있었기에 2022년 5월경 자신에게 수사 무마 청탁을 할 수 없다며 수사 무마 청탁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사실 확인도 없이 허위사실을 근거로 동료 국회의원에 대한 괴담을 만들어내고 고발로 압박하는 행태를 비판했다.
민주당은 2022년 5월 이철규 의원과 조경식, 배상윤 등 일부 인사가 수사 무마 청탁을 했고 그 대가로 알펜시아 골프장 운영권을 지인에게 헐값에 넘겼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대해 이철규 의원은 이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조경식과 관련 유튜버들을 고소했고 민주당 의원들 역시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번 사건은 민주당이 주도한 국회 법사위 입법 청문회에서 조경식이 증인으로 출석해 알펜시아 골프장 운영권 매각과 관련해 이 의원을 거론하면서 불거졌다. 이 의원은 정치적 이득을 위한 허위사실 유포와 괴담 생산을 강력히 비판하며 지역 주민 23만 명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정치조작 실체를 끝까지 밝히고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철규 의원의 이번 입장 표명으로 입법청문회 증인 출석자의 신뢰성 문제와 정치검찰 대응특위의 활동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또한 향후 국가수사본부의 수사 결과와 법적 판단이 주목된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