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2조 펀드 목표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2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5년 제1회 부기테크 투자쇼'를 열고 지역 유망기업과 벤처펀드를 연결하는 본격적인 투자 연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기술창업투자원·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한다.

행사에는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 서종군 부산기술창업투자원장, 시 조성 펀드 운용사, 지역 유망기업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기테크(BugiTech)'는 부산의 창업·벤처기업 성장을 위한 대표 기업설명회(IR)·네트워킹 브랜드로, 부산의 상징 캐릭터 '부기' 이름을 활용했다. 이번 행사는 첫 오프라인 행사로▲'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1호' 투자 기념 세리머니▲운용사 리버스 피칭▲기업 IR▲상담회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 세리머니에는 성 부시장과 서 원장,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세아기술투자·엘이엘로봇·삼정개발 관계자가 참여해 첫 투자 성과를 확인한다. 이어 엔브이씨파트너스를 포함한 5개 펀드 운용사가 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리버스 피칭이 진행된다.
지역 유망기업 10곳이 선정돼 조성펀드 심사역 20여 명 앞에서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FLY ASIA 밋업존에서는 투자사와 기업 간 1대1 상담을 통해 구체적 투자 논의도 이루어진다.
시는 지난해 3000억 원 규모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를 조성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2000억 원 규모의 '부산 혁신 스케일업 벤처펀드'를 결성했다. 시는 정기적인 온·오프라인 투자 행사를 통해 기업과 투자사 간 매칭을 활성화하고 지역 주도 펀드를 지속 조성해 투자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2030년까지 2조 원 규모 창업·벤처기업 펀드와 6000억 원 규모의 지역 투자 생태계를 확립하겠다"며 "부기테크와 같은 연계 행사를 정례화해 지역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부산에서 최초의 유니콘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