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산하 훙멍즈싱, 5번째 브랜드 정식 공개
상하이자동차와 개발한 '상제' 1호 모델 H5 출시
실적호조, 신생브랜드 최초 90만대 판매량 돌파
화웨이 공급망 확장세 속 테마주 투자가치 상승
이 기사는 9월 23일 오후 3시3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금주 중국 대표 IT 기업 화웨이(華爲)가 새로운 전기차 신모델을 공개하면서, 화웨이 테마주가 다시금 시장의 관심 투자 키워드로 떠올랐다.
지난 8월 신생 자동차 브랜드 중 최단 시일 내 누적 판매량 90만대 돌파라는 이정표적 기록을 세운 화웨이 자동차는 향후 더 많은 완성차 업체와의 합작을 통해 제품라인을 강화하며 시장의 경쟁우위를 강화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화웨이의 신제품 발표회를 앞두고 금주 화웨이 산업체인 연계 테마주들이 상승모멘텀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화웨이 자동차 브랜드의 제품경쟁력과 성장성 등을 진단해보고, 주가와 실적 모두 우수한 흐름을 기록하며 시장 자금 유입이 확대되고 있는 우량 화웨이 테마주 리스트를 점검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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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훙멍즈싱 공식 홈페이지] 중국 화웨이 산하의 스마트 드라이빙 기술 연구개발 전담업체 훙멍즈싱(鴻蒙智行∙HIMA∙Harmony Intelligent Mobility Alliance)이 다섯 번째 '계(界, 중국어 발음으로 제)' 시리즈 브랜드로 런칭하는 상제(尚界·SAIC)의 H5 모델. |
◆ 화웨이의 '5번째 브랜드' 정식 출범
9월 23일 저녁 7시(중국 현지시간) 화웨이 산하의 스마트 드라이빙 기술 연구개발 전담업체 훙멍즈싱(鴻蒙智行∙HIMA∙Harmony Intelligent Mobility Alliance)이 가을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하고 신차 모델을 공개한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훙멍즈싱을 대표하는 브랜드 원제(問界∙AITO)의 신모델과 함께 훙멍즈싱의 다섯 번째 '계(界, 중국어 발음으로 제)' 시리즈 브랜드인 상제(尚界·SAIC)의 최초 모델이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훙멍즈싱은 화웨이가 파트너사들과 함께 선진 스마트카 기술을 연구하고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된 기업이다. 화웨이가 독자 개발한 운영체제(OS)인 훙멍(鴻蒙∙Harmony) 기술을 파트너사들이 개발한 자동차에 탑재하는 방식으로 협업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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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훙멍즈싱 공식 홈페이지] 훙멍즈싱이 런칭한 5대 '계(界, 중국어 발음으로 제)' 브랜드 라인. |
현재까지 훙멍즈싱은 네 개의 '계(界, 중국어 발음으로 제)' 시리즈 브랜드를 런칭한 상태다.
구체적으로 △중국 전기차 제조사 세레스(SERES·새력사집단 601127.SH)이 공동 런칭한 원제(問界∙AITO) : 출시 모델(M5, M7, M8, M9) △중국 국영 완성차 제조업체 치루이(奇瑞∙CHERY)와 공동 개발한 즈제(智界∙LUXEED) : 출시 모델(S7, R7) △북경자동차(BAIC 1958.HK) 산하의 전기차 개발 전담업체 베이징자동차엔펑(北汽藍谷∙베이치란구 600733.SH)와 공동 개발한 헝제(享界·STELATO) : 출시 모델(S9, S9T) △중국 국영 완성차 제조업체 안휘강회자동차(江淮汽車·JAC 600418.SH)와 공동 개발한 준제(尊界·MAEXTRO) : 출시 모델(S800)가 그것이다.
다섯 번째 브랜드 '상제'는 중국 국영 완성차 제조사 상하이자동차(上海汽車·SAIC 600104.SH)와 공동 런칭한 것으로 첫 번째 모델명은 '상제 H5'로 정해졌다. 이미 지난 8월 25일 열린 '즈제 및 원제 가을 신제품 발표회'에서 공개된 바 있으며, 9월 발표회를 통해 정식 출범된다.
상제H5는 주행거리 확장형 전기차(EREV)와 순수전기차(BEV)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EREV 모델은 프로(Pro)와 맥스(Max)의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그 중 프로 버전의 사전판매 가격은 16만9800 위안부터 책정, 현재 훙멍즈싱 브랜드 중 가장 합리적인 가격대 수준을 자랑한다.
BEV 모델은 프로와 프로 롱레인지 버전, 맥스와 맥스 롱레인지 버전의 4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그 중 맥스 롱레인지 버전의 최대 주행거리는 655km에 이른다.
상제 H5는 스마트 기능 측면에서 강점을 보유, 화웨이 ADS 4.0 자율주행시스템과 훙멍 콕핏 5.0이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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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9.23 pxx17@newspim.com |
◆ 10월 인도량, 100만대 돌파 전망
상제 H5에 대한 시장의 큰 기대감을 반영하듯, 9월 19일 기준 상제 H5 소규모 사전 예약은 11만1900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8월 훙멍즈싱은 신차 4만4579대를 인도했고, 전 계열 차종 누적 인도량은 90만 대를 돌파하면서 신생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시일 내 90만대 문턱을 넘은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8월 평균 거래 가격은 38만 위안으로 신흥 자동차 브랜드 중 부동의 1위를 유지하며 판매량과 단가 모두에서 호조를 이어갔다.
앞서 9월 16일 열린 훙멍즈싱 발표회에서 위청둥(余承東) 화웨이 소비자사업부문 최고경영자(CEO)는 현재까지 누적 인도량이 93만 대를 돌파했으며, 오는 10월 말에는 100만 대를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량 제품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원제 M9는 누적 23만8000대, 원제 M8은 9만 대 이상이 인도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더 많은 완성차 업체들이 화웨이와 협력함에 따라 훙멍즈싱의 판매 모델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5번째 브랜드 공개로 재조명② '화웨이 자동차 테마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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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x17@newspim.com